SOPT에 붙자마자 이건 꼭 티스토리에 올려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솝트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때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29기 끝까지 열정으로 나아가기위해 ❗❗
💛그럼 후기 시작💛
1. 지원동기
일단 SOPT는 우리 학과에서 굉장히 굉장히 유명하다! 특히 안드로이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동아리!
주변에 28기에 지원하는 동기들도 몇몇 봤는데.. 그때도 지원서를 보고 할말을 잃었었다...
하지만! 그만큼 솝트에 진심이고 열심히 할 것 같은 사람을 1차로 선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28기 지원 마감 하루 전 날에 알게되었기에,, 꼬옥 29기에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정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2021년 여름방학쯤에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되고싶다고 결정을 했다.
그래서 방학동안 유튜브도 찾아보고, 책도 사서 공부를 했지만...😥
혼자서 개발하다보니 미루고,, 계획도 없고,, 그래서 너무 협업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다시 돌고돌아 'SOPT'로 돌아왔다!
저 글을 확인하자마자 서류 접수 시작 알람 맞춰 두고,, 바로 지원서를 쓰기 시작했다.
2. 지원서
지원서는 공통질문과 파트별 질문으로 두가지 파트로 나뉘었다
공통질문
- 협업 시 팀원이 지원자에 대해 표현한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나요? 그때의 상황과 인상 깊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은 무엇인가요? 도전 계기와 도전 과정의 어려움 및 극복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 자신만의 의사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해당 방식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 받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본 경험이 있나요?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배울 때의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마음가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파트별 질문
- 안드로이드 파트에 지원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600자)
- Kotlin 또는 Java로 안드로이드 개발을 공부하며 익혔던 기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술 한 가지와 그 기술을 공부하게 된 학습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없다면 다른 분야의 기술이나 배우고 싶은 기술에 대해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700자)
- 협업을 통해 성장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팀 내에서의 역할과 협업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어떤 경험이라도 좋습니다. (700자)
-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본인의 장점이 있다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이를 바탕으로 29기 안드로이드 파트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지 설명해주세요. (600자)
뭔가 딱 보자마자 든 생각은 아래와 같았다.
☝ 역시 협업을 하는 동아리인만큼 의사소통과 협업, 인간관계 질문이 있구나.
✌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솔직히 말하면 와.... 어쩌지 였어요... ^^
그래서 나만의 팁을 풀자면
❗ 본인의 에피소드와 협업 경험을 먼저 정리하고, 그것을 각 질문에 맞게 풀어 쓰자
❗ 절대 거짓말을 적지 말자 (면접이 생각보다 세세했다!)
❗ 최소 3일은 꾸준히 투자하자 (정성을 다 한 글은 투박해도 진심이 통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 글자수를 최대한 채우자 (솝트는 열정의 동아리이므로 😊)
나의 협업 경험은
학교에서 참여한 구루1 (HTML), 구루2(Kotlin), 동기들과 한 영화관 프로젝트(JAVA), 외부동아리 경험(안드로이드 JAVA), 인디게임개발(디자인), 앱 기획 공모전 2번(기획 및 디자인)
이정도였는데, 저 협업 경험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배우고 느꼈던 점을 토대로 지원서를 풀어나갔다.
그런데 솔직히 협업 경험이 얼마나 많은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사상과 경험만으로도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일찍 시작해서 후회없이 쓰기!! 나는 약 3일정도 지원서 쓰는 시간을 정해두고 지원서를 썼다. 쓰는 동안에는 정말 열심히 썼고, 제출할 때 '시간이 있었으면 더 적었을텐데'라는 후회는 없이 제출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서류에... 합격했다..... 문자로 링크가 오고,, 솝트 사이트로 가서 합격을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오후 10시쯤 문자가 왔다! (시간 궁금해하는 사람 많길래... 사실 저도 그랬어요..)
3. 면접
서류 합격연락을 받자마자 심장이 요동쳤다... 그런데 목요일 밤에 연락을 받고..
면접 가능한 시간대를 정하고, 면접 시간 안내는 금요일 밤 10시쯤 왔다.
= 면접 준비할 시간이 적다 😱
그래서 절대절대 자소서에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냥 자기 생각 솔직하게 말한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맘이 편할 것 같다.
면접 방법은
1. 면접 25분 전에 메일로 온 zoom링크로 입장해, 간단히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및 마이크, 카메라 점검 시간을 가진다.
2. 회장단 면접 - 25분 소요 (다대다 면접. 회장단분이 질문을하고, 각 파트별 분들(서버, 안드로이드, 디자인, 기획, ios, 웹)이 한분씩 돌아가며 대답을 한다. 여기서 하나의 질문을 돌아가면서 하는게 아니라, 한 분을 지목해서 질문을 한번에 3~4개정도 한다.)
3. 파트장 면접 - 25분 소요 (일대일 면접)
여기서 면접 꿀팁
❗ 본인의 서류(자소서)를 완벽 숙지하자! 면접관님들은우리 자소서를 열심히 보신다.
❗ 다른 블로그의 후기 글을 찾아보고,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고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생각해두자.
❗ 자기소개, 지원동기,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무조건 준비하자.
❗ 솝트 공식 사이트, 공식 유튜브 보면 회장단분들이 적어두신 정보가 굉장히 많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솝트에 관한 관심을 보여주자. (스터디 등등) 이건 아이스브레이킹에 있으시던 분께서 직접 말씀해주셨다!
❗ 너무 떨지말고 웃자 😄
진짜.. 떨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떨리면 말도 제대로 안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최대한 긴장을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ios파트에 지원한 친구랑 면접 시뮬레이션도 하면서 준비했다!
회장단 면접질문
- 본인이 가장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 본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 자소서 기반 질문 (갈등 상황과 해결 방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하셨다)
-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깔은?
이렇게 4개를 여쭤보셨고, 분위기는 조금 딱딱한 편이었다. 위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한명을 지목하고 저런 질문을 한번에 다 하신다. 그리고 최대한 자소서에 없는 내용을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블로그 찾아보면서 면접관은 한 3분정도 있으시다고 했는데, 카메라 꺼두신 많은 회장단분들이 있으셔서 좀 무서웠다.
TMI) 저때 떨려서 너무 말을 너무 횡설수설 했었다. 횡설수설인데 대답 시간은 짧았던 느낌..? 그래서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면접 본 기분이었다.
그렇게 모든 파트 면접자들이 대답을 마치면 새로운 링크를 주시고, 거기서 파트장님과 면접을 본다!
분위기는 정말 편하게 해주신다! 잘 웃어주시고 너무너무 친절하셨다.. 안팟장님 진짜... 너무 감사해요...
앞에 면접 못봐도 괜찮다고.. 이번 면접 잘 보면 다 만회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셨다
천천히 말해도 괜찮다며 시간도 많이 주셨고 최대한 면접자를 생각해주시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
1:1로 25분동안 진행하다보니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나는걸 대략 적어보겠다.
파트장 면접 질문
- 자기소개, 지원동기,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본인의 장단점
- kotlin 질문: var과 val의 차이점, view와 viewgroup의 차이점, ConstraintLayout이란? (그리고 한개 더 있었는데 진짜 처음 들어봐서 잊어버렸다...)
- 상황제시 후 답변 질문 (갈등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에 대한 대처)
* 자신보다 개발 실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 어려운 부분을 맡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제출 기간이 별로 남지 않았는데,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바꾸고싶어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자소서 관련 질문 (사람만나는거 좋아한다고 했다)
* 그룹에 끼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도울 것인가
* 어떻게 친목을 다지고싶은가..?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면접 보기 전에 다른 파트 서류 질문도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진짜 뇌피셜)
그리고 언어 관련 질문은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도 괜찮은 것 같았다.. 왜냐면 내가 제대로 대답한 질문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했었다
그렇게.. 주말에 모든 면접자분들이 면접을 보고 수요일에 최종 결과가 나왔다 (오후 2시 30분 쯤)
이렇게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4.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정말 솝트에 있는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번은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정말 이렇게 체계적이고 정체성이 확실한 동아리가 있을까싶다.
여러가지 이유로 지원서 쓰는 것 부터 꺼려하는 사람을 몇몇 본 적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로 주변에 홍보 열심히 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2주정도 되는 병아리.. 이지만...
29기까지 가는 동아리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활동을 이어서하는 OB 분들도 굉장히 많다!
그만큼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은걸 하루만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분야든,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스터디도 진짜진짜 많고 실제로 배워가는 것도 굉장히 많다...
OB분들이 항상 모르는 거 있음 연락하라고 해주시는데 그거도 너무 감사하고.. 실제로 연락드려도 너무 친절하게 도와주신다..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소속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던 적이 꽤 많은데, SOPT는 절대절대 아니다!!
다들 솝트하세요.... 나도 꼭 멋있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그리고 벌써 드는 생각이지만,, OB도 하고싶다 :)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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